제9차 APEC 농업기술협력위원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2005년 APEC 의장국으로 오는11월 부산에서 APEC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농업분야는 지난 3월 '농업생명공학 고위정책대화' 회의가 열린 바 있다.

이번 총회에는 APEC 21개 회원국의 농업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역내 농업분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농업기술협력위원회는 APEC 회원국간 농업기술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역내 농업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국간 협력이 긴요한 동식물 유전자원의 보존/이용 등 7대 우선분야를 선정, 각종 워크숍 및 심포지움 개최 등 여러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농업기술협력위원회의 7대 우선분야는 동·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이용, 농업생명공학의 연구개발 및 지도, 농산물 유통 및 가공, 동·식물 검역 및 병해충 관리, 농업금융시스템 개발협력, 농업기술 이전 및 훈련, 지속가능농업 및 환경 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농업기술협력위원회 의장국으로 올해에는 제9차 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함으로써 역내 농업분야 협력강화 및 국가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7대 우선분야 활동상황 평가 및 향후 협력 계획, 각종 APEC 기금 활용 사업의 선정 및 2006-2008년까지의 차기 의장국의 선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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