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인천의 대표적 향토기업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인천시 동구 송현동 1번지에서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해 오늘날까지도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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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인천공장 |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주원료는 철스크랩(고철)으로 2008년 국내 철스크랩 발생량(일반용해 기준)은 1970만톤으로 이 중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
철스크랩은 수거 후 정제․가공을 통해 다시 철강제품으로 재활용되는데 이 생산된 철강제품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소비된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철스크랩 및 부원료 자재, 제품 등의 운송이 수반되며 인천공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연간 약 40만대의 대형 화물차 내륙운송 감소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 도로 파손 감소, 환경오염 감소 등 사회간접비용 감소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운송 물류비를 절감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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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상영, 식사대접, 선물 증정 등의 효심나누기 행사 모습 |
올해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 동구 관내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영화상영, 식사대접, 선물 증정 등 효심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밖에도 ‘어린이 축구교실’, ‘국악의 밤’, ‘1사 1도로 클린사업’ 등 체육, 문화, 환경에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비인기 종목인 여자축구단 및 남자 양궁단을 운영하고, 실업배구팀을 창단해 인천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체육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장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지난해 회사 창립기념식때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로 회사 식당에서 전 직원이 시식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 소외계층 돕기 행사에도 관내 재래시장에서 복지사들과 필요물품을 직접 구매해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장은 지난 3월26일 동구 관내에 위치한 현대시장과 식자재 납품 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3억원 가량의 식자재를 구입하기로 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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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과 연간 3억원 가량의 식자재 납품 협약 체결 |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친화경영 실천
2002년 총 76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폐수처리 설비인 ‘가좌하수재활용시스템’을 갖춰 연간 500만톤의 생활하수를 공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이로써 인천공장은 철강재 압연시 많은 양의 물이 수증기로 증발해 없어지기 때문에 사용하는 물을 한 방울도 바다에 다시 흘려보내는 일이 없다. 따라서 바닷가에 위치한 공장임에도 갯벌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한편 500만톤의 물은 인천시민 9만명이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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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외벽을 아름답게 꾸며 도시미관을 밝게 하고 있는 모습 |
아울러 인천공장은 공장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난 3월25일 회사 정문과 후문사이에 설치된 방음벽 철거를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총 14억원을 투자해 공장담장 철거 녹화사업, 회사 앞 도로(중봉로) 수림대 조성, 공장건물 컬러링 사업, 연구동 야간 경관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김종선 기자 jskim9393@h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