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제주도가 제주도내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해외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친환경 농산물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청정제주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과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확고하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JAS인증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는 친환경 농산물 유기인증을 받은 조직체중 제주보타리친환경연구회(대표 김형신), 큰수풀 유기공동체(대표 이달순), 아스파라거스영농조합 법인(대표 임동진), 혼디사는세상 영농조합법인(대표 강종필) 등 4개 조직체를 선정했다.

 

이들 조직체는 주소득 작목인 양배추, 브로콜리, 단호박, 무, 아스파라거스, 감귤 등 품목을 유기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 일본 JAS법에 의한 유기농산물 인증 절차와 심사기준에 의한 유기 JAS인증 취득을 추진할 경우 보다 취득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특별자치도와 유기인증농산물 생산조직체, (주) OEC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참여 조직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일본 JAS법에서 정한 인증절차와 인증기준, 농가 준수사항 등에 대한 기술적인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 올해말까지 일본 유기인증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일본 유기인증을 취득할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일본 시장내 제주도산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도 함께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JAS 인증제도는 우리나라가 토양환경, 재배방법, 품질 등 기술요소 및 환경요소만 심사하는 것과는 달리 생산공정 관리자, 관리조직 등 인적시스템 및 토양환경, 재배방법, 품질 등 기술적인 요소, 인적요소 및 환경요소까지 전반적인 부분 심사하는 제도라 인증을 받기가 훨씬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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