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제주도 내 모든 해수욕장이 오는 27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호테우해변과 협재ㆍ금능 해수욕장을 지난 20일 개장한 바 있는 제주도는 중문해수욕장과 함덕 서우봉해변, 삼양해수욕장 등 도내 대부분의 모든 해수욕장을 27일(토요일) 일제히 개장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후요쾌안(休ㆍ樂ㆍ快ㆍ安)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해양 공간 조성을 위해 이호 테우해변과 함덕 서우봉해변에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했으며, 해수욕장 이용 편의시설 안내판 설치, 위험수위 표시선 및 부표설치 등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이용자의 바가지 등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욕장 위탁운영자들과 협의, 파라솔 이용료를 지난해 1만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5000원으로 추가 인하, 피서객들의 고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해수욕장 입수객들이 해파리 접촉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단계별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국립수산과학원과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어업지도선, 해경정, 모니터링요원 들을 이용한 해파리 감시체제도 구축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사용해 온 ‘해수욕장’이란 명칭을 사계절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변’으로 변경하는 등 해수욕장에 대한 이미지도 바꿔나가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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