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부두
【제주=환경일보】제주항이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되는 등 국제 관광미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나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종전 특별지방행정기관(구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서 담당해 왔던 항만 건설 및 관리 사무가 제주자치도로 이양된 후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국제관광 항만인프라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우선 국제자유도시의 성장 기반시설인 제주외항 1, 2단계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외항은 육지쪽과 100여m 정도를 이격해 해수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있고 친수시설 및 휴게공간도 적극적으로 도입, 건설중이다.

 

2년 후인 2011년 제주외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항은 8만 톤 급 국제크루즈선 전용부두를 갖춘 제주도 천혜의 해안절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인 동북아 국제관광의 중심 항만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항만관리운영에 있어서도 여객편의, 항만안전 등 항만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 개선하고 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46대→102대)과 여객이동로 증설(288m→402m), 여객터미널 출ㆍ도착안내시스템 설치 등 여객터미널 주변 환경 및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한다.

 

또한 국제크루즈 입항시에는 선석 조정 등 입항 지원과 국내여객선 선상이벤트 지원 등을 실시해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주도가 밝힌 국제크루즈 여객은 지난 2005년 6회 3205명에서 2008년에는 39회 3만523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여객선 여객도 2005년 112만8000여 명에서 2008년에는 175만5000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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