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이 내년부터 대폭 어려워질 전망이다.

 

2010년도부터는 공채 필기시험의 일부가 변경 출제되며 면접시 공직 적격성에 대한 검증이 강화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힌 2010년도부터 변경․시행되는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6ㆍ7급 공무원의 시험과목 중 행정직인 경우 필수과목인 경제학과목을 경제학원론, 지방자치론, 지역개발론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세무직인 경우 경제학과목을 경제학원론, 지방재정론, 지방자치론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세법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또 8ㆍ9급 공무원의 필기시험과목 중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을 포함하도록 하고 세무직인 경우 세법개론이 지방세법으로 변경며 회계학에도 회계원리와 원가회계가 반드시 포함된다. 면접심사시에는 ‘공무원의 봉사정신과 공직가치’검증을 추가하고 인적성 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와 교육청별로 별도 시행하던 공채시험도 ‘공개경쟁임용창구’를 일원화(자치도+교육청)해 시행함으로써 시간ㆍ경제적 낭비요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은 2010년부터 바뀌는 공채시험제도를 반드시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부여된 권한을 최대한으로 활용, 인재채용 및 시험관리분야에서 특별자치도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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