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조만간 정부는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경제성장을 주도할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오는 7월부터 녹색특허(Green Patent) 창출 시범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경쟁력 있는 녹색중소기업에 대해 특허를 중심으로 관련분야 선행기술을 분석해 외국경쟁업체 대응전략, 녹색기술 개발방향 및 Green Patent 창출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올해는 녹색기술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3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중소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수전해 방식의 수소발생장치용 양극재료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용 염료 ▷자전거용 리튬 이차전지 양극 활성화 물질을 기업별 사업대상으로 확정했다.

 

3개 시범사업에서는 외국경쟁업체 특허를 심층분석해 해당 중소기업에 맞춘 대응전략과 기술개발 방향을 마련한다. 아울러 TRIZ 등 아이디어 창출 기법을 활용해 해당 기술분야의 원천ㆍ길목ㆍ대응이 되는 Green Patent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소기업은 Green Patent를 중심으로 강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선진국 수준의 녹색지재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토대로 2013년까지 27대 중점육성 녹색기술 전반으로 Green Patent 창출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Green Patent: 녹색기술분야에서 돈되는 강한 특허

* 녹색기술 전문가협의체: Green Patent 시범사업 전략 수립을 위해 녹색기술분야 담당 심사관 및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집단

* TRIZ: 구 소련 Genrich Altshuller에 의해 제창된 창의적 문제 해결에 대한 체계적 방법론

* 27대 중점육성 녹색기술: 국가과학기술위원회ㆍ미래기획위원회가 지난 1월13일 제시한 우리의 강점 및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도출한 27개 녹색기술

 

대전=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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