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이 주체가 된 일자리 창출, 녹색생활, 희망나눔 운동 등 희망제주를 만들어 가는 여성 녹색바람이 분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출범3주년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경축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여성이 만들어 가는 희망제주, 녹색바람과 함께!!’라는 주제로 한라체육관에서 제14회 여성주간기념행사 및 ‘WE Green(위그린) 출범식’을 7월1일에 갖는다고 밝혔다.

 

WE Green(위그린)이란 W(여성-Woman, 함께-With)와 E(환경-Environment, 지구 -Earth)의 결합어로 여성과 시민사회가 함께(WE) 생활속의 녹색성장(Green)을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남상옥)가 주관하는 7월1일터 7일까지의 이번 여성주간 기념식 행사는 경제위기극복과 녹색소비문화 확산운동을 연계해 여성이 주체가 되는 녹색바람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공학박사의 ‘녹색성장 시대의 여성의 역할’이라는 특강과 아울러 국악인 오정해씨를 특별초청, 구수한 우리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사용가능한 물품을 기증하는 희망 나눔행사도 전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돌보기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낭비되는 자원의 재사용ㆍ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줄이는 되살림 정신으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부대행사로는 온실가스 과다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의 재난․재앙 등의 위기의식 교감과 생활속에서 버려지는 자원낭비, 환경오염 실태 등을 다룬 녹색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며,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와 연계, 구직 희망여성을 위한 취업설계, 취업정보, 직업훈련 프로그램 홍보 등 찾아가는 여성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녹색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녹색소비․녹색생활운동을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김영윤 양성평등정책과장은 제주여성의 문화전당인 가칭 ‘제주종합문화센터’ 건립 추진과 여성발전기금의 확대 운영, 김만덕 선양사업의 전국화 등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오는 7월2일 국립중앙박물관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가족으로는 남편 한석홍씨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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