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오는 26일 부산역 해피라운지 오픈식을 갖고, 카페테리아와 서점 공간을 갖춘 호텔식 휴식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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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해피라운지 조감도

해피라운지는 철도역 환경의 고급화라는 시대적 요구와 쇼핑·문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에 대한 고객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코레일은 부산역 해피라운지의 카페테리아를 배(船)모양으로, 북카페를 파도와 크레인으로 형상화해 부산항과 바다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부산역 이용객은 열차를 기다리면서 커피 등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거나 북카페에 비치된 책을 누구나 편안하게 읽고 구매할 수 있어 호텔이나 공항 수준의 질 높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학봉 코레일유통 사장은 “최근 기차역은 교통수단의 접점에서 쇼핑, 비즈니스, 휴식, 문화이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동대구역과 부산역의 해피라운지를 기반으로 전국 철도역에 특색있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역 해피라운지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된 동대구역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시행된다.

 

또, 부산역은 내부 리모델링(해피라운지)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10년 11월까지 부산역 증축공사를 통해 연면적 61,000㎡(현43,000㎡)로 대폭 확장되며, 현재 일일 이용객 5만8천명에서 최대16만 3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대전=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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