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유덕상 환경부지사 후임에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상임이사를 내정하고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키로 했다.

양조훈(梁祚勳) 환경부지사 내정자(61세)는 제주시 일도동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제민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99년‘4․3특별법 쟁취 연대회의’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2000년 국무총리 소속 ‘제주4․3사건진상규명위원회’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되어 4․3사건진상규명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지난 2009년 3월1일부터 제주4․3평화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지사로 양조훈 현 제주4․3평화재단 상임이사가 내정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을 위한 후속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양조훈 환경부지사 내정자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년간 언론과 4.3분야에 몸담아 온만큼 제주특별자치도의 환경부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정 현안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도정 추진의 동반자인 도의회와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정무기능의 강화는 물론 폭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도민의 의견을 여과없이 수렴하여 도정에 반영하는데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는 도지사가 도의회에 환경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도의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결과를 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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