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2009 제주국제합창제가 15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전국 16개 팀이 참여하는 합창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제주국제합창제에는 7월15일부터 19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 탑동해변공연장, 천지연야외무대 등을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인도네시아 인피니토싱어즈(Infinito Singers), 말레이시아 디스람빅 싱어즈(Dithyrambic Singers), 호주 보칼 폴드 포(Vocal Folds 4), 독일 보칼덴테(vocaldente) 등 외국 합창단 9팀 도외 23팀 도내28팀 총60팀이 전국합창경연대회, 제주창작합창곡발표회, 합창페스티벌 등에 참여한다.

 

또한 공항, 여객선터미널, 해수욕장 등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투어콘서트를 마련해 축제의 흥을 더욱 고취시킬 계획이다. 특히 소년소년 합창단 13개팀이 출연(외국1팀, 도외3팀, 도내9팀)하는 ‘소년소녀 합창의 날’은 서로 공연하고 서로 공연관람을 하며,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귀엽고 활기찬 무대로 마련된다.

 

창작합창곡 발표회는 제주를 주제로 한 시를 가지고 아름다운 선율로 된 합창곡을 창작, 발표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러한 곡들이 발표는 제주의 자연과 삶의 녹아있는 합창곡들이 제주를 널리 홍보하고 제주의 새로운 문화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국제합창제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개최돼 신종플루 환자발생으로 대회가 최소된 ‘경남월드콰이어챔피언십대회’에 참여한 2개 단체에 대해 제주국제합창제 참여를 배제하기로 결정, 기획공연으로 추진된 ‘코랄 아트리에’ ,  ‘아카펠라 콘서트’ 등 일부 프로그램을 변경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강문칠 조직위원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와 같은 배경을 설명하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합창단에 대한 건강검진과 철저한 사전검역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대회에 문제가 없도록 보건위생당국과 합동으로 신종플루 검역 및 방역 비상체계를 구축,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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