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에 걸맞는 도심지 온실가스 측정시스템이 제주도청 2청사 옥상에 세워진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도심지 대기중에 함유되어 있는 온실가스 농도 추이 분석과 원인을 심층 연구할 수 있는 도심지 온실가스 측정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구로 유입된 태양의 자외선을 대기 밖 배출을 억제하여 지구 온난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2012년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원에서의 배출량조사 뿐만 아니라 대기중 배출농도의 실시간 측정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도심지 온실가스 측정시스템은 오는 10월 1단계 사업으로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지 대기 중 온실가스(CO₂) 실시간 측정 및 구축하고 2010년 2단계부터는 이산화탄소(CO₂) 변화추이 분석, 고농도 사례 및 원인 분석을 통한 제주 도심지의 명실상부한 온실가스 종합적인 측정 및 분석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온실가스 측정시스템을 구축,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배출원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대안책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대기오염과 온실가스의 통합 환경 시스템을 구축,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대응을 위한 모범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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