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SOC조기 발주로 건설업 일자리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SOC예산액 1조6350억원의 90%인 당초 목표 1조4715억원을 137억원 초과한 1조48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조기발주 추진상황을 보면, 제주도본청(사업소 포함) 5205억원(90.8%), 제주시 2984억원(91.1%), 서귀포시 2039억원(90.1%) 등 특별자치도 SOC예산 1조1270억원의 90.8%인 1조229억원을 발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육청 등 4개 국가기관의 경우 올해 투자예산 1004억원을 전액 발주했으며, 대한주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12개 유관기관은 3619억원(88.8%)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자치도 관계자는 “SOC사업 조기발주로 건설업 취업자 증가 등 가시적인 내수경기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발주된 공사는 연말까지 계속 일자리가 제공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제주도 내 건설업 취업자 수(1~6월)는 14만5천여명으로 전년 동기 12만8천명 대비 1만7천여명(13.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는 월평균 288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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