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 한경면 낙천리 마을이 공원으로 조성돼 오는 31일 성대한 공원선포식을 갖는다.

 

김만용 낙천리장은 31일 오후 5시 낙천테마마을 잔디밭(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 ‘낙천마을공원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우수 닉네임 공모자 100명을 2박 3일 일정으로 초청, 제주방문 경비를 지원하고 공원 선포식날에 참석, 낙천리에서 1박을 하며 자신이 부여한 의자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또 다른 감동과 함께 낙천리를 온몸으로 느끼게 할 계획이다.

 

낙천리와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낙천리를 타 지역과 차별화 되는 독특한 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의자 조형물 및 벤치 1000개를 제작해 4월과 5월에 전국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의자 닉네임을 공모한 바 있다.

 

농촌공원화 선포식에서는 의자 닉네임 공모결과 선정된 닉네임을 1000개의 의자에 새김작업을 마무리 하는 기념식도 겸할 계획이다.

 

김만용 테마마을 추진위원장 겸 낙천리장은 “최근 올레 13코스에 낙천리가 포함되면서 낙천리 의자에서 편안하게 쉬어가는 테마와 맞아 떨어져 방문객이 앞으로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을 공원화 및 올레코스 개설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행정과 공동으로 야외화장실, 음료대, 민박 등 편의시설을 확충, 농외소득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한경면 낙천리는 2003년 처음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는 농촌테마마을로 선정됐고, 지난해 9317명이 방문, 1억4천8백만원의 농외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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