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최근 한라산지역의 여름철 장마로 백록담이 만수위(滿水位)를 이뤄 세계자연유산으로의 위용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백록담은 분화구둘레가 1720m, 분화구 표고가 1841.7m로 깊이가 108m나 되며, 분화구의 동­서 길이는 약 600m, 남­북 약 400m로 면적이 21만230㎡에 이르며, 담수면적은 평균 1만1460㎡에 이르나 최대 만수시에는 2만912㎡이르러 장관을 이루게 된다.

 

백록담 최고 만수위는 4m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번 장마로 인하여 3m정도의 수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한라산을 탐방하는 탐방객들에게는 이번 기회가 백록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백록담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기상청(☎131)이나 한라산국립공원(☎어리목 713-9950~3, 성판악725-9950, 영실747-9950, 관음사지구756-9950)에 문의를 해, 현지 기상 상태를 확인한 후 출발하면 좋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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