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 및 한식우수성 해외홍보를 위해 민간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과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해외 네티즌들에게 우리 농식품과 한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 데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한 이를 위한 블로거 양성과 운영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반크가 중앙정부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8억명의 네티즌을 향한 풀뿌리 한국 홍보’를 기치로 내건 반크는 사이버 공간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외교 사절단이다. 1999년에 설립된 반크(www.prkorea.com)는 현재 외국인을 포함해 2만2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그동안 반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동해 왜곡표기 수정(282건), 대영박물관에서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고 왜곡한 부분 시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20만 사이버 외교관 양성사업, UCC 국가브랜드 사업, 금속활자 직지심경 세계화, 이순신 세계화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반크는 우리 농식품이나 한식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는 일뿐만 아니라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농식품의 수출 증대 및 한식 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반크는 세계 속의 한국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모인 집단”이라며 “우리 농식품과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은 “최근 월드스타 ‘비’가 한식세계화에 힘을 모은 데 이어 반크와 함께 한식이 세계로 나가는 인터넷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며 “반크가 열정과 창조적 발상으로 한식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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