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김말수 기자 = 부산시가 해상의 맑고 깨끗한 해양수질 개선을 통해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부산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8월28일 오전 10시부터 해양환경 오염 우심해역으로 예상되는 해운대 동백항 주변 해상일원지역에 선박 8척과 잠수부 등 50여명을 동원해 해저 수중 침체쓰레기를 수거했다.

 

선박은 부산시의 해양환경정화선 및 해운대구의 어업지도선을 이용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부산해경 경비정과 함께 잠수부 30명, 일용인부 20명, 인근 어촌계 등이 참여했다.

 

또한 같은 날 하절기 집중호우 및 장마철 영향으로 해안가 및 항 · 포구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는 구 · 군별로 1~2개소를 정해 정화하기로 했다. 영도구, 사하구, 서구, 강서구,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기장군 등 8개 구 · 군이 참여해 감지해변, 암남항 등 14개소 정화활동에 900여명이 동원됐다.

 

부산시는 바다사랑에 대한 시민적 인식제고와 날로 심각해지는 바다쓰레기 및 해저 침전 오염물을 중점 수거하는 수중 정화활동은 매년 50여명의 인부와 장비를 동원해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년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해안으로 밀려오는 각종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그동안 전국 해안가 곳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로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에게 해양환경에 대한 보전의식을 고양시켜 맑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보전하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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