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전경.
▲백록담 전경

백록담_채수_1.
▲백록담 채수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의 개최지인 제주의 백록담 성수(이하 백록담 성수)가 6일 오전 9시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수됐다.

 

이종호 조직위 집행위원장, 도립예술단원,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채수된 백록담 성수는 그리스 델피 성수(이하 델피 성수) 때와 마찬가지로 제주 물허벅에 담겼다. 채수는 함께한 도립예술단원의 치마에 백록담 성수를 떠 제주 물 허벅에 담고 성수가 든 물허벅은 다시 이종호 조직위 집행위원장에게 전달됐다.

 

채수된 백록담 성수는 지난 3일 제주도에 도착한 델피 성수와 함께 오는 7일(월)과 8일(화) 이틀간에 걸쳐 함께 도내 순회 성수 봉송을 펼친다.

 

첫째 날인 7일에는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을 거쳐 서귀포에 도착하게 되며 두 제주 물허벅에 담긴 성수를 환영하는 행사는 오후 7시 서귀포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박영부 서귀포시장과 조직위 관계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다.

 

8일에는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 구좌읍, 조천읍을 거쳐 제주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성수 환영행사를 끝으로 델피 성수와 백록담 성수의 도내 봉송을 마치게 된다.

 

델피의 성수와 백록담의 성수가 하나로 화합되는 합수식은 오는 9일(수)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개회식에서 열린다. 한편 합수된 성수는 대회 기간 내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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