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지구촌 문화예술대제전인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이하 델픽대회)가 개막된다.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델픽대회는 6개 분야·18개 종목(음악 및 음향예술, 공연예술, 공예·디자인·시각예술, 언어예술, 소통과 사회예술, 건축과 환경예술)의 경연과 함께 혼을 담은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전 세계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2부 개회식 축하공연에서는 하늘의 몸짓, 땅의 울림-승무 및 바라춤(국립 관현악단 및 제주도립무용단), 동래학춤(부산 시립 무용단), 영등할미와 육대륙 신(태양, 달, 우주, 불, 금속, 운무 / 제주도립무용단, 상명대무용단, 합창단) 등의 무용 퍼포먼스와 함께 델픽대회 주제곡인 ‘Tuning into Nature(소프라노 강혜정과 시나위 리드보컬 강한)’가 개회식 장에 울려 퍼지게 된다. 이후 해외뮤지션들이 참여한 월드뮤직의 향연으로 개회식을 마치며 제주도 풍물패의 길거리 공연이 열린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가 시작되는 9일(수)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에 의료지원본부를 설치, 의약품 외에도 환자발생을 대비해 격리시설 확보, 마스크 및 손소독제 확보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의료지원본부와 함께 행사 장소에서 운영되는 ‘급성열성호흡기증상 신고센터’에서는 참가자 중 급성열성호흡기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행사 참가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덕 제3회 델픽조직위원장은 8일 오전 제주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개월여의 짧은 기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델픽대회를 열게 됐다. 시간 예산 인력 등 3중고 속에서도 작은 기적을 이뤘다”며 힘든 준비과정이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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