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청북도 청원군보건소(소장 김동석) 정신보건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일 오전 9시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총장 이원우)에서 대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생명존중 서약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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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사랑·생명존중 서약운동
현재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 사망률이 매년 1~2위(OECD Health Data, ‘OECD 국가의 자살 사망률 현황’, 2008년)이며, 충청북도 자살률은 전국대비 3~4위(통계청, ‘지역별 자살수와 자살률 현황’, 2008년)이다.

 

이에 세계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의 생명을 사랑하겠다”, “나의 생명을 존중하겠다“라고 서약하면서 생명의식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자살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Gate keeper(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살에 대한 심각성과 대처법을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사회에서 자살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약서에 참여한 현도꽃동네사회복지대학교 김모군(1학년)은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것을 TV를 통해서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지 정말 몰랐다며 생명지킴이로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도꽃동네사회복지대학교 관계자는 생명사랑, 생명존중 서약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누구든지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살을 문제해결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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