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오식)에서 웰빙식품 새 소득 작목으로 보급해 재배기술지도로 생산한 고품질 ‘오미자’를 이달부터 수확해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오미자_사진.
▲오미자 재배
 지난 9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2004년부터 가금면과 엄정면의 40여 농가에 총 10여ha의 오미자 재배단지를 조성해 적합한 품종 선발과 재배 적지 선정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해 고품질 오미자를 본격적으로 수확하게 돼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오미자는 폐와 신장을 보하고 피곤함, 목마름, 빈혈해소 등을 낫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오미자는 중·고랭지에 자생하고 있는 덩굴성 식물로 5월초에 개화해 포도송이처럼 열매가 맺혀 붉게 성숙되면 9월부터 수확하는 작목이며, 오미자란 이름은 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해 붙여졌다.

 

 주성분인 시잔드린, 고미신은 리그난 화합물로 자양강장 효능이 있으며, 두뇌 회전 촉진, 중추신경 기능강화, 혈액순환 개선, 만성간염 치료, 기침해소 등의 효과가 있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과 주석산 등은 인체 내 땀샘의 분비작용을 조절해 주며 침샘의 분비를 촉진시켜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당뇨병 환자가 오미자를 먹으면 혈당이 내려가고 입마름증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미자를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품질향상 및 단위면적당 수량증진 기술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충주지역의 특산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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