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북도는 오는16일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발전을 견인하고 인재양성의 산실이 될 충북미래관(서울특별시 당산동 121-64)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북미래관은 지난 92년 건립한 기존 충북학사(서울 강남구 개포동)가 오래돼 각종 시설들이 낡아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많은 불편을 겪어오던 것을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인재양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2008년 9월 착공해 공사 1년 만에 그 문을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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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개관을 앞둔 충북미래관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인 충북미래관은 대지 2692㎡에 연면적 1만 2586㎡로 1층에 인재홍보관과 만남의 장, 2층은 서울사무소와 시·군사무소, 3층은 학사원장실, 상담실, 서고가 들어섰고, 4층부터 9층까지는 기숙사, 10층은 체력단련실과 하늘정원, 식당이 위치해 있다.

 

 충북미래관은 옛 학사에 3인 1실에서 2인 1실(17.5㎡)로 개선돼 생활공간은 3배 정도 확대됐으며, 호실 별로 세면장과 샤워장, 화장실이 마련됐꼬, 각 층에는 탁구장과 당구장을 둬 심신단련에도 크게 배려했다. 특히 10층 식당과 하늘정원은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전국 학사 중에서 최고의 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도 여의도에 있던 서울사무소를 지난 8월27일 충북미래관으로 이전했으며,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운영되던 시·군 서울사무소도 충북미래관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추후 투자유치 서울사무소도 이 곳으로 이전 할 계획으로 있어 충북미래관이 앞으로 도·시·군, 중앙과 국회 등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학사의 270명보다 48명이 늘어난 318명으로 충북인재양성의 문을 대폭 늘렸으며, 한달 생활비는 15만원으로 주변의 하숙비가 40~50만원임을 감안하면 3분의 1정도에 불과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게 되며,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연결된 당산역과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도 종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충북미래관은 정우택 도지사가 ‘충북의 인재육성은 강한 충북을 만드는 밑거름’이란 강력한 철학아래 이뤄진 것으로, 충북미래관 건립과 함께 지난 2008년 2월에는 충북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장학사업, 영재교육, 미래지도자 양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북미래관에 입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이런 전국의 최고의 충북미래관을 건립한 충북도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충북도가 내세운 교육강도(敎育强道)의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 같다”며 충북미래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기존 충북학사는 1992년 개포동에 첫 입사생을 맞이한 이래 지금까지 2100여 명이 졸업했으며 이들 모두는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사법․행정고시․공인회계사 등에 59명이 합격하는 등 충북학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미래관은 충북 발전의 도약과 함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충북도의 야심찬 작품”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충북의 발전상과 충북인의 긍지를 담을 수 있는 도정홍보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충북미래관이 충북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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