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행사

【음성=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청북도 음성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대형 마트 등장과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에 도움을 주고자 음성과 금왕 장날인 오는 22일과 30일 재래시장 장보기 날로 정하고 공무원과 사회단체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행사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음성사랑상품권과 희망근로 상품권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훈훈한 명절 보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도 병행한다.

 

음성 장날인 22일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행정과, 문화공보과, 음성읍 등 공무원들과 음성읍 부녀회, 이장 협의회, 바르게살기협회,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또한 금왕 장날인 30일에는 기획감사실, 공업경제과, 금왕읍 등 공무원들과 금왕읍 부녀회, 이장 협의회, 소비자단체, 여성단체협의회, 이장 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해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통 덜기에 동참한다.

 

재래시장 투어 참석자들은 2만원에 상당하는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재래시장 이용, 물가안정 동참, 원산지 표시 실천, 가격표시제 이행, 위조 상품 추방 등의 캠페인도 함께 전개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재래시장 투어를 더욱 확대 운영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구입과 외지 출퇴근직원은 관내 재래시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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