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일반대학 전환 승인을 받아 2010년 3월 1일 일반대학으로 개교하게 된다.

 

전국 12개 산업대학 중 유일하게 일반대학 전환에 필요한 특례요건(교원 및 교사, 교지확보율)을 갖춘 충주대학교는 이번 승인으로 인해 일반대학 전환의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 이번 일반대학으로의 전환은 그동안 받아왔던 산업대로서의 법적·제도적 차별 완전 해소와 함께 대학의 위상과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 충주대는 명실 공히 중부권의 명문 종합대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1962년 충주공업초급대학으로 출발한 충주대학교는 1993년 4년제의 승격과 2006년 청주과학대학과의 통합 등 수 많은 대학의 변천사를 통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그동안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결연한 의지와 동문 및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일반대학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낸 것이다.

 

지난해 3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물꼬를 트기 시작한 충주대의 일반대학 전환은 1차적인 목적으로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해 8월에 실시한 결과 전체 교직원 456명 중 409명이 참여(90%)하고, 참여 교직원 중 90.5%인 370명이 찬성하였으며, 전환 시기도 2010년 3월 1일자를 모두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후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대학특성화 분과, 교무․입시 분과, 행․재정․산학 분과, 대학원 분과 등 4개의 분과로 나누어 일반대학 전환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전격 가동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한 전 구성원의 동의와 성원으로 2009년 2월말 교육과학기술부에 일반대학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충주대가 제출한 신청서에 대한 현지방문조사가 지난 5월 29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7개영역에 대한 현지실사 결과 승인요건인 교지, 교사, 교원 등의 확보율이 모두 충족되어 승인함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주대의 일반대학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2010년 3월 개교되는 충주대는 학생교육기능 강화 및 경쟁력 있는 졸업생 배출 집중, 산업수요 및 사회적 필요에 맞는 인재양성대학으로의 재탄생을 위한 대학 발전 전략과 단과대 증설, 학기별 등록금제도 전환 등의 학사조직 개편 및 제도 개선, 일반대학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등의 일반대학 전환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 학사조직으로는 대학 브랜드인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한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설치, 기존 2개의 대학원에서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등 3개의 대학원으로 증설하는 등 향후 일반대학으로의 명성과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일반대학 전환이 확정됨에 따라 2010년 3월 개교 준비를 위한 대학발전종합추진계획 T/F팀을 가동시켜 일반대학이 추구하는 교육목적과 목표, 체제 등을 새롭게 정립하여 ‘제2 창학’이라는 관점에서 총체적인 대학발전의 전략들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9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산학협동프라자 준공과 함께 일반대학으로의 개편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 개최, 음악회 개최, 대학발전사 사료관 개관 등 다채로운 학술행사와 문화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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