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도 본청 및 원·사업소, 행정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한다.

 

 세계 차 없는 날 운영은 지난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40여개국 2100여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에 따라 공무원부터 솔선해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차 없는 날 홍보를 위해 김옥랑 그린스타트 모니터단장 및 회원, 제주특별자자치도 여성자원봉사센터 회원 3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및 광양로터리 일대에서 재활용품으로 자체 제작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차 없는 날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세계 차 없는 날 대중교통 이용하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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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 없는 날 대중교통 이용하기’ 홍보 캠페인

 

 제주도는 올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는 차 없는 날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차 없는 거리 공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대행진 등 차 없는 날 행사를 확대해 향후 도내 기관·단체 및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범도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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