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녹차 명품화를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나서고 있다. 국내 차 재배는 5,244농가에서 3,692㏊ 4,080톤을 생산하고 있는 반면에, 제주는 353㏊(전국의 8.3%), 73농가(전국의 1.7%)에서 613톤(전국의 15.0%)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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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 현장컨설팅 |
특히, 제주는 기후 및 토양 특성상 차 생육 여건에 유리하여 3월 중순부터 녹차 잎 따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녹차 중에 녹차라 일컫는 명전차(청명전 수확하는 녹차) 수확이 가능해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차별화된 청정제주 녹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농·산·학·관이 머리를 맞대고 ‘청정제주녹차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 제주대 교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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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컨설팅(잎채취기) |
녹차산학협력단에서도 생산관리, 가공제다, 경영마케팅지원팀 등 3개 분과로 구분하여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농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성과로는 도내 차 관련 인프라 주체들간 교류협력체결(MOU), 제주녹차 원스톱 기술지원 체계 구축, 차 품질 등급화 및 표준화 기준설정, 농가 경영진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차 유통시장 조사 및 제주녹차 우수성 홍보강화 등 11건의 협의회와 15건의 현지방문, 19건의 전화, 서면 상담, 5회에 걸친 교육 등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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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 현장컨설팅(미국) |
특히 지난 7월에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와 뉴욕에서 실시한 제주녹차 시음․홍보, 바이어 상담 및 차시장 조사에서 미국 동부 최대 식료품 공급업체인 “아씨식품”의 수출 상담 등 지속적인 수출 시장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제주녹차 품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이 확인됨에 따라, 협력단과 함께 홍보 마케팅 전략을 구축한다면 제주녹차 차별화와 인지도 제고가 가능하고 외국산과의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hj007@h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