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세계 최고수준의 환경실천을 추구하자”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부터 도민 참여형 환경실천혁신 운동을 전개, 세계 최고수준의 환경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도민, 환경단체, 전문가, 기업, 행정이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미래 지향의 환경실천혁신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물절약, 쓰레기줄이기, 전기절약, 자전거이용, 대중교통이용, 나눔장터 참여, 빗물재이용, 텃밭 가꾸기, 에너지사용 줄이기 등 환경실천혁신분야를 선정, 분야별로 시범가정(1000가구), 환경음식점(100개소), 그린마켓(10개소), 그린마을(10개소), 그린오피스(10개소), 환경아파트(10개소) 등 시범대상을 선발할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의제21협의회, ICLEI한국사무소,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자연보호협의회, 녹색성장포럼 등 환경리더 단체를 중심으로 지원그룹 네트워크를 구축, 지금까지의 자연보호활동, 환경정책대안 제시 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도민 환경실천혁신을 이룰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고 참여와 지원을 통해 제주 환경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지방의제21협의회에서는 자전거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타는 우수가정을 선발, 관리·육성하고,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 실천가정 및 기업을 선발·관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가정이나 기업에 대해서는 도내·외 대학교수,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을 구축, 환경실천혁신운동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참여가정, 기업 등에서의 개선점과 함께 실천 공유를 위한 주기적인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환경실천혁신운동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것.
모범 실천가정 등에 대해서는 환경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일정 이상이 되면 선진지 견학, 탄소 포인트 인정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또 2010년도 환경단체의 지원예산 중 일부를 활용하여 환경실천혁신 프로젝트에도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는 “각 가정, 지역에서 실질적인 환경실천혁신 운동이 전개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도민, 환경단체, 전문가, 행정이 상호 협력을 통한 환경 거버넌스를 구현함으로써 환경보전 실천의지 향상 및 이웃과 더불어 사는 가치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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