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넙치양식장 배출수를 이용한 해양 소수력발전시설이 연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ㆍ재생에너지 확산의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육상양식 산업을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육상양식장 배출수를 이용한 해양소수력발전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크기변환_행원
지난 5월부터 9월2일까지 전남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남지승 소장)에 용역 의뢰해 육상양식장 3개소(구좌읍 행원리, 한경면 고산리, 남원읍 태흥리)에 대한 타당성 조사결과 3개소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3개소 중 지역여건 상 풍력발전이 조성돼 있는 행원 육상 양식단지(29개 넙치양식장)를 우선 개발해 양식단지 주변을 ‘풍력+해양소수력+태양광’이 있는 Energy 테마파크로 개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중에 지역주민 및 어촌계ㆍ양식업체 등에 사업내용 설명 및 의견을 수렴하고, 해양소수력발전시설 추진에 따른 제반사항을 검토한 후 민간유치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해양소수력발전시설 사업을 추진, ‘신ㆍ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양식장 동력화로 친환경 녹색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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