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민 10명 중 1명이 자원봉사자가 됐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주민등록인구의 10% 자원봉사자 등록을 올해 사업목표로 삼아 매진한 결과, 지난 10월 현재 도내 주민등록인구의 10.4%인 5만8368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도민의 복지서비스 향상 등 장기적으로 도민의 안전과 나눔의 정신 확대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는 인식에 따라, 2009년도 자원봉사 목표를 도민의 10% 자원봉사자 등록으로 삼아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목표달성을 위해 자원봉사 업무 추진시스템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추진 사업으로 이원화해,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자원봉사 카드 리더기 도입, 자원봉사자 대상 상해보험 확대 추진, 도 센터 및 행정시 센터간 유기적 역할 분담을 통한 조직의 슬림화를 꾀해 왔다.

 

또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는 자원봉사자 대상 교육의 전문성 확보, 자원봉사자의 대내외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적극 추진한 결과, 2009년 10월 현재 도내 주민등록인구 56만2418명의 10.4%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자원봉사자 등록자수 4만6941명 대비 24.3%가 늘어난 숫자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렇게 확대된 자원봉사자 역량으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제주세계델픽대회 등 도내에서 개최된 세계대회에 통역, 안내 등 연 인원 59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 대회의 성공적 추진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 왔다. 또한 몽골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및 문화봉사 등 평화봉사활동을 추진, 자원봉사의 민간외교를 강화함으로서 제주도의 위상을 대외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연내에 자원봉사 카드리더기 사업 및 자원봉사 단체 D/B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10년도에는 자원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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