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올해 목표인 4000만명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09년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 9월 말 기준 지난해 동기(2792만명) 대비 11% 증가한 3109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올해 목표 40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들어 대중교통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교통편의 정책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특수시책으로 시외버스 구간요금제를 도입, 도내 어느 곳을 가더라도 3000원을 넘지 않도록 요금체계를 개편, 시외버스요금을 평균 17.3% 인하했다.

 

 또한 2006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내·외버스 통합 교통 카드를 이용한 시내·외 버스 무료환승시책추진과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설치, 버스운행간격, 도착예정시간 실시간 정보제공 등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온 것을 증가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관광의 새로운 트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올래 걷기 관광객 증가가 대중교통 이용객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도 내 대중교통 이용객은 지난 2005년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06년 92만명, 2007년 250만명, 2008년 260만명 증가(총 3800만명)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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