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각종 서예대전에서 한꺼번에 입상을 하는 등 실력을 뽐내고 있어 화제다.

 

황간서예교실.
▲ 황간서예교실
황간면은 (사)한국서도협회대전·충청지회에서 주최한 제6회 충청서도대전에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수강생 9명이 작품을 공모해 참가자 모두가 특선 등에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도대전에서 참가자 9명은 특선에 한글부문 이기덕, 입선에는 해서부문 박삼기, 행서부문 김은희, 원종미, 정한식, 안병황, 예서부문 박용택, 김태섭, 안광임 등이 각각 입상했다. 아울러 입상한 작품들은 다음달 5일부터 6일간 대전시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황간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여가 선용을 위해 서예교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고광부(69세, 황간 우매리) 선생의 지도 아래 30여명의 수강생들이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서예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지도를 받은 수강생들은 지난 3월에도 제11회 단재서예대전과 제15회 대한민국 서도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에 무더기로 입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황간면 관계자는“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 등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민자치 구현과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간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서예교실 외에도 꽃꽂이, 노인 및 일반 요가, 어린이밸리댄스 등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밸리댄스팀은 2009년 전국밸리댄스 경연대회에서 입상하고,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발표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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