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진호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11월 17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 21개소에 대해 ‘2009년도 가족친화 인증기업(기관)’ 인증서 수여식을 실시한다.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하는 가족친화기업 등 인증제는 작년도 14개 기업ㆍ기관에 이어 올해 21개 기업ㆍ기관이 새로 인증을 받게 된다.
가족친화 인증제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병행’을 통해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2009년도 가족친화 기업(기관) 선정 결과를 보면 ▷S 등급: (주)풀무원 ▷AA 등급 기업(5): 아시아나항공(주), 한미파슨스(주), (주)부산은행, 매일 유업(주), (주)삼광 ▷AA 등급 기관(8): 관세청,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기술보증기금, 에스에이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A등급 기업(7) : 롯데쇼핑(주), (주)하이닉스반도체, 경남스틸(주), 삼광 공업(주), (주)에디코, 경은산업(주), 태양산업(주) 등 이다.
인증기업 선정은 기업의 신청을 받아(6~8월), 위탁심사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실시해(9~10월), ‘가족친화 인증위원회’의 심의(11월5일)를 거친 결과이다.
2009년도 인증기업의 주요사례를 보면 (주)풀무원은 ▷자녀 3살까지 근무시간 단축, 출산후 복귀율 100%, 육아휴직 사용율 90% ▷다문화 가정 초청 국악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공연을 개최하는 등 가족친화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시 ▷2004년부터 매년 200여명의 직원가족 초청 ‘국악사랑 해설음악회’ 개최 등을 실시하고, 아시아나항공(주)는 ▷임신 인지 시점부터 출산일까지 휴직이 가능하며, 임산부 및 배우자가 임신한 직원에게 태교CD 제공 ▷부모교실, 자녀 영어캠프, 리더십캠프, 가족여행 지원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 실시 등이 있다.
(주)부산은행은 ▷노사 공동으로 ‘가족감동경영’ 선포, 노사공동특별위원회 구성ㆍ운영 ▷임산부 출근시간 1시간 배려, 임산부와 육아휴직복귀자 거주지 인근지점 전근, 임산부 전자파 차단복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워킹맘 퍼스트제도 시행 ▷입행식에 가족초청, Happy birthday 행사(생일 1일휴가, 선물 배송),가족 골든벨 행사, 주말농장 분양, 가족 휴양시설 확대(주말여행), 가정의 날(매월 1,3주 수요일), 부부 코칭강좌 등 가족행사 실시 등이 있는 한편 롯데쇼핑(주)은 ▷2009년 총 3회에 걸쳐 임직원 가족초청 단체 야구 관람 실시 ▷임직원 자녀의 하계 방학을 이용, 자녀 초청 ‘시네마 관람’ 행사 시행 (총 121 가족 333명이 참여) ▷향후 3년간 150억을 투자해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 임산부 편의시설 확대, 출산지원 기금 조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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