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환경일보】김용애 기자 = 11월15~17일까지 코펜하겐에서 43개 국가들이 함께 모여 예비차 기후회의가 개최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외없이 다양한 토론으로 시작해 결과없이 마감했다. 12월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다시 한번 먹구름이 가득 채워져 기후보호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예비차 개최된 이번 기후회의는 덴마크 에너지 기후부 코니 헤드가아드 (Connie Hedegaard) 장관이 43개국의 관련 장관들을 초청해 12월 세계기후회의의 획심 관련사항들을 토의하고자 했다. 하지만 협의사항이 없이 목적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다 할 결과 없이 마감됐다. 지금까지 준비차 매번 개최됐던 각국 정상들의 회의나 만남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재정적인 이익을 두고 책임전가의 상황이 계속됐다.


이제는 교토의정서 이후 코펜하겐 의정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이렇다 할 계획이나 초안이 없어 방향을 잃고 있다. 12월7~18일까지 Reduced Emission from Deforest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REDD) 제목하에 개최됐다. 단지 기후보호라는 방향만 있을 뿐 구체적인 줄기가 아직 형성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2월에는 처음으로 산업국가와 개발도상국가 사이에 기후보호 협정서를 추진중이다.


생태계시스템을 유지했을 때 보이지 않게 내재해 있는 장점들이 얼마나 많은 경제시장성을 가지는 지를 분석해 자연·환경·기후보호의 중요성과 상관관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회의의 주된 목적이다. 우림지역에서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축적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감축대책으로 필요한 재정과 벌채를 통한 이익을 비교했을 때 그 경제적 차이가 현저하다. 한 마디로 벌채를 하지 않는 방법이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또, 환경을 파괴해 개발·이용하는 것과 자연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를 비교했을 때 그 결과를 독일 프랑크프르트 알게마인 짜이퉁(FAZ)에 실린 니콜라스 스테른(Lord Nicholas Stern) 씨가 발표한 분석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대부분 국가가 광산업, 농업 그리고 어업 경제에 수많은 증후금을 지불해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다. 현재 필리핀은 새우양식업을 위해 해변지역의 산림을 벌채해 이 지역을 양식업장으로 개발·이용하고 있다. 양식경제는 매년 헥타 당 1200달러라는 경제적 이익을 주고 있지만 이 개발로 바로 헥타당 12000달러라는 경제적 손실이 생겼다. 

 

해변지역의 생태계제도가 변화해 새우양식장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지역에서 고기잡이를 더 이상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일괄적인 벌채로 인해 현재 나무가 부족한 상태다. 하지만 이 12000달러 경제적 손실은 개발해변지역을 다시 재생시킬 경우의 재정 헥타당 9000달러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또한 이산화탄소축적가능성에 관한 재정감소도 포함되지 않는 측정금액이다.


우림지역에서의 산림과 관련해 생태계이용이익성을 예로 보면 한 지역에서의 벌채금지는 다른 지역의 벌채활성화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결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는 보호와 파괴의 상관관계라고 한다. 현재 페루의 우림지역이 3배이상 빠른 속도로 벌채되는 상황을 보면 증명된 사실이다. 리콜라스 스테른 씨는 이런 양면성이 REDD가 목적에 두고 있는 보호지역확정 협정을 통해 발생될수 있다고 말했다.


코펜하겐 세계기후회의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2008년도 온실가스배출량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Global Carbon Project (GCP)은 2008년도 배출량은 87억톤으로 전년도 보다 2%가 많은 량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0년도와 비교했을 때 41%나 많은 양이 배출됐으며 교토의정서의 기준년도 1990년도와 비교했을 때 41%로 거의 두배로 증가한 배출량이다. 이중 현저히 증가시킨 국가는 중국으로 수출물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온실가스 발생원인을 발표했다.

 

이미 2005년부터 신흥부흥국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배출량이 계속 상승해 전세계 총 배출증가량중 1/4까지로 차지한다. 온실가스 증가의 주요 원인은 세계 각국이 이용하는 석탄인데 총 배출량의 40%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일이용의 36%가 포함되고 있다. 

 

만약 이런 증가현상이 계속적으로 유지된다면 2100년도에는 지구의 온도가 약 섭씨 4도까지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이는 IPCC 보고서 기후시나리오에 따른 결과로 발표됐다. 섭씨 4도가 주는 의미는 생태계 다양성 파괴, 가뭄, 홍수 그리고 생활지역의 이동이라는 많은 단점들을 내포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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