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군정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발간되고 있는 장성 21세기 소식지가 발간 15주년을 맞았다.

 

장성 21세기 소식지는 지난 1995년 9~10월호를 첫 발행한 이후 이번 가을호까지 총 58호가 발행됐다. 지난 15년간 군정ㆍ의정 소개를 비롯해, 군민의 삶의 이야기, 장성 문화재, 전설, 생활지혜, 법률ㆍ세무상식, 미담사례 등 군정 및 군민의 진솔한 삶을 담아냈다.

 

소식지
▲소식지
특히, 등장인물도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를 비롯해 농부, 소외계층 등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금까지 총 1999명이 원고를 투고하고 2006년 가을부터는 매회 4곳씩 총 60여 곳의 장성의 대표적인 맛집이 소개됐다. 첫해 2만부 발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1만3500부가 발행돼 전 장성군민과 향우들에게 배부됐다.

 

이로 인해 장성 21세기 소식지는 전국 자치단체 소식지의 교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60여 곳의 지자체가 소식지의 노화우를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이처럼 장성 21세기 소식지가 15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의 욕구에 따라 제때 변화를 시도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군의 노인인구 비율이 23.4%임을 감안 노인세대의 가독률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우고 예산절감을 위해 종이 재질을 낮췄다. 또한 2009년부터는 기존의 A4 책자형태에서 세로크기를 줄이고 가로크기를 키워 구독하기 쉽게 변모했다. 표지도 선도농업인을 시작으로 특산품을 거쳐 현재는 장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다.

 

매회 책을 받아본다는 한 재경향우는 “고향이 멀어 자주 갈 수는 없지만 매 분기별로 발송돼 오는 장성 21세기 소식지를 보며 고향의 발전상을 접하게 된다”며, “장성 21세기 소식지가 향우들에게는 눈과 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장성 21세기 소식지가 군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군민의 알권리 충족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군민과 호흡하고 공감하는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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