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경일보】신수흥 기자 = 물, 꽃, 음악의 속삭임과 농경문화가 융합되는 하늘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 가평군은 청평면 상천리 일원에 생태·체험, 휴양, 축제를 주제로 하는 상천(上泉)하늘 나리원 테마공원 조성사업 검토에 착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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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테마공원 보고 |
또한 옛날 임금님이 이 곳의 물맛을 보고 감천(甘泉)이라 불렀다는 샘물과 병자호란 당시 마을 주민의 목숨을 구한 동굴 앞 문(門)바위, 병을 낳게 한다는 전설을 가진 성황과 샘물등 문화와 역사등 부존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생태·문화, 역사, 농경자원을 조합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새로운 휴식과 레저, 휴양문화를 창출하는 이 사업은 2013년을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참여를 통해 도농교류의 거점지역으로 개발을 추진해 새로운 농경관광을 선보여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의 조성계획은 입구조형물과 전통역우(驛郵), 나들이센터 등이 들어설 상천광장, 성황과 샘터, 정원, 주말텃밭, 안테나숍 등으로 꾸며지는 감천원(甘泉園)을 계획하고 있다.
잣나무 숲을 소규모공연장, 체험과 야영을 위한 전통움막, 산림욕장등으로 만드는 천음(天音)의 숲, 석문과 하늘 꽃, 계단이 조화를 이뤄 신비로움을 안김으로써 상천을 천상으로 이어주고 승화시켜가는 천국(天國)의 계단도 검토되고 있다.
천국의계단을 지나 하늘과 맞닿는 공간에 다다르면 호수와 각종꽃들이구름과 음악과 융합해 하늘에 있는 느낌을 주는 천상원(千上園)을 접하게 된다.
국·도·군비 127억원이 투입될 상천하늘테마공원이 조성은 다음달 최종보고회와 실시설계에 대한 경기도의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생태·건강·휴양·교육·체험·농산물판매 등의 공간을 조성해 도시민의가족이 숙박하며 휴양과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린스쿨도 겸하는 이 사업은 가평농업의 허브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특유의 농·산촌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융합해 도농이 상생하는 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녹색체험·학습·휴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창출은 물론 지역특산품 판로개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