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광주시는 25일부터 이틀간 기술지원을 요청한 중소기업체에 대해 환경기술 멘토링을 실시한다.

 

대상업체는 삼성광주전자(주), 기아자동차(주), (주)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광주지역 대표기업 3社의 중ㆍ소 협력업체 12개사다.

 

‘환경기술 멘토링제도’는 환경기술과 시설이 부족하고 환경관련법 대처에 미흡한 대기업의 중ㆍ소 협력업체에 대해 대기업의 환경전문가와 대학교수가 환경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광주시 환경공무원들이 환경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 규모로 환경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시설가동 중단으로 인한 제품생산 차질을 막고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기술 멘토링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멘토링에는 대학교수와 환경전문기술인, 대기업 환경전문가, 환경공무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이 ▷환경오염 저감기술 지원으로 친환경적 사업장 관리 ▷오염방지시설 최적 운영조건 제공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변경허가ㆍ신고 등 행정서류 작성요령 안내 및 제공 ▷환경법령의 제ㆍ개정, 환경신기술 등 환경정보 제공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 협력업체의 환경시설 관리를 이들 후견인들이 적극 지원해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운영방법 개선 등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친화적 경영으로 기업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지원 요청사항을 중점 검토해 환경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그동안 단속위주로 관리한 환경관련 사업장에 대해 합리적인 오염물질 저감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강구하고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43개 중소 협력업체에 폐수 등 오염배출저감 방안 및 운영방법 개선, 환경행정정보 안내 등 100건의 환경기술지원과 환경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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