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에서도 전국호환이 가능한 교통카드 및 후불카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올래 관광객 및 개별관광객 증가와 함께 이들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전국에서 사용중인 11개 종류의 교통카드를 제주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3월까지 도내 시내ㆍ외버스 413대에 장착된 교통카드 단말기를 올해 12월 중 정부차원에서 새롭게 제정 고시할 표준 단말기로 모두 교체키로 했다.

 

현재 제주도 내 시내ㆍ외 버스에 장착된 교통카드 단말기인 경우 스마트, 이비, 아이비 등 3개사의 교통카드만 사용됨으로서 육지부에서 다른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앞으로 국가 표준단말기 설치가 완료되면 전국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교통카드는 물론 신규로 발급되는 교통카드인 경우도 카드단말기 시스템의 재정비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주는 그동안 제주지역의 시내ㆍ외버스 이용시 요금을 미리 지불해 구입하는 선불 교통카드만 사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후불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농협, 롯데, 현대, 수협 등 4개 신용카드사와 협의를 통해 지난 12월1일부터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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