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환경일보】김용애 기자 = 현재 진행중인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참석중인 독일 연방 환겨부장관이 첫날 회의를 마치고 공영방송에 인터뷰를 했다.
뢰트겐 장관은 “아주 호전적인 회의 시작으로 아마도 구체적인 협상내용이 마련될 것이다”라며 희망적인 예측으로 그 방향성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연합에 뒤를 이어 영국수상 또한 온실가스감축에 동참한다는 발표로 그동안 불투명했던 회의에 좋은 결과를 엿보이게 하고 있다. 회의 개최 연설문에서는 기후보호가 ‘절대적이며 시급한 과제’라는 내용이 누누히 강조해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
회의석상에서 독일 환경부 장관은 “발표문들이 단지 하나의 설명서만 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구체적인 기후보호협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와 직결된 국가들은 특히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후친화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기후변화의 악영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적으로 국가의 경제적 이익과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유럽연합은 현재 온실가스배출감축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으며 2020년까지 20%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영국수상은 20%가 아니라 30%까지 유럽연합은 감축을 책정해야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기후보호회의에 미국이 희망적인 내용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피겔지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빈손으로 회의에 착석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환경부는 이미 기후보호를 위한 기본방침을 마련했으며 이산화탄소 그리고 5개의 유해성 가스종류와 관련된 규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미국기후보호법이 미국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았지만 이는 미국의회의 찬성이 없이도 실행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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