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내년부터는 학교 우유급식사업이 달라지면서 지원범위기 확대돼 총 6710명에게 급식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0년도 학교 우유 급식사업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지원대상, 급식용량, 우유급식 실시기준 등이 올해와 달라진다고 밝혔다.

 

달라지는 사항은 지원대상이 지금까지는 국민기초생활 수급보장 대상 가정과 한 부모 가정, 교육청과 협의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급해 왔으나, 2010년부터는 차상위 계층 가정의 초등학생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또 1회 공급시 급식용량을 다양화해 지금까지는 백색우유 또는 강화우유 200㎖에 한해 학교우유로 급식토록 했으나, 2010년 부터는 백색우유는 현행대로 200㎖로 하고, 강화우유는 180㎖ 이상을 공급하도록 강화우유 공급기준을 완화했다.

 

우유급식 실시기준도 지금까지는 학교장 자율에 의거 유무상 급식이 추진됐지만 2010년부터는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의거 학교운영위원회의 우유급식 실시여부에 관한 심의가 명문화됨에 따라 가급적 우유급식을 유무상으로 병행실시토록 변경된다.

 

이 학교 우유급식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수 영양을 공급해 체력증진 및 식생활 개선을 도모하고 우유 음용습관을 형성시킴으로써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사업으로 연간 250일간 무상으로 공급된다.

 

소요재원은 축산발전기금에서 70%, 지방비에서 30%를 부담하고 있으며, 국내산 원유로 100%로 생산된 백색우유 또는 강화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0년도에 5억5300만원(기금 3억8700만원, 지방비 1억6600만원)을 지원, 초ㆍ중ㆍ고등학생 6710명을 대상으로 우유급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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