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친환경 배합사료(EP) 지원사업 집행률이 전국 최고를 달성, 제주도가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양식어업인의 경영안정 및 배합사료(EP) 확대 보급을 위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EP)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사업비 집행율이 지난 11월말 현재 97.4%로 전국 최고를 달성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친환경 양식산업을 육성, 생사료 사용으로 야기되는 연안어장의 환경악화와 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자연생태계 보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배합사료 사용을 권장 유도하는 등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양식어가의 사료비 지원에 따른 경영비 부담 해소로 양식 어업인들의 사업 호응도가 좋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었으며 사업비 집행율 100% 달성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2009년도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은 지원대상 14개소로 사업비 5억8천3백만원(‘08년 이월액 1억3천3백만원 포함)이며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올해 10월까지 사업추진에 따른 사업비 집행실적은 양식장 14개소에 5억6천8백만원이 집행돼 사업비 97.4%가 소진된 상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까지는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이 EP사료가 MP사료 보다 성장이 부진하다는 사유로 사업신청 및 추진실적이 저조한 편이었으나, 넙치 배합사료 제주현장 시험결과 EP사료와 MP사료 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배합사료(EP)에 대한 양식어업인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작년 사업신청자 9개소에서 올해는 지원대상자도 14개소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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