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기자]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지원 강화와 새로운 국가적, 시대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상과학발전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서 학·연 등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기상과학발전위원회’를 21일에 발족한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한영호 부경대 명예교수(前 부경대 총장, 前 한국기상학회장)가 맡을 예정이며, 외부위원으로 김동욱 교수(서울대), 전의찬 교수(세종대), 정예모 상무(삼성지구환경연구소), 황성수 본부장(YTN) 등이 참여한다. 또한 매 회마다 기상과학발전관련 주제를 미리 선정해 내·외부 위원들의 발표와 이에 대한 자유토론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첫 위원회에서는 조하만 소장(국립기상연구소)의 ‘기상과학 현황과 발전전략’과 박성제 원장(미래자원연구원)의 ‘기상과학과 물관리’에 관한 주제발표와 이어서 ‘기상과학 발전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내·외부 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한다.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기상과학 기술 확보를 위해 기상과학발전 추진전략으로 기상R&D투자 확대(기상R&D/정부R&D의 비율(2008년 0.43%), 기상과학 인프라 확충(전문연구기관, 2009년 국립기상연구소), 기상과학문화 확산, 기상과학 네트워크 확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효율적 물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통합 적응전략, 기후변화시나리오 표준화 등 물 관리와 연계한 기상과학의 발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기상과학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조직’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계획돼 있으며, 아울러 기상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여기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적 방안들을 정리해 ‘기상과학발전 정책보고서(2010년)’ 발간을 추진할 예정이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