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알반스 스쿨과 세인트 조지스 스쿨 등이 제주영어교육도시 진출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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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공사 이사장은 2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초중고 4개 학교 씩 모두 12개 학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지금은 이 숫자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하고 “학교명으로 할 경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모두 오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안에는 유치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이사장은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 도 교육청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휘원회 등 제주영어교육도시 관계기관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D.C를 방문, 합동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엘 고어 전 미 부통령 등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를 배출한 명문 남학교 세인트 알반스 스쿨은 지난 16일 JDC 제주도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제주진출을 검토할 전담기구로 제주커미티를 구성하는 등 제주진출을 공식화했다는 설명이다.

 

변 이사장은 “지난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브랭섬 홀의 캐런 머턴 학교장과 짐 크리스티 이사장과는 1시간 이상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학교 설립 예비단계에 대한 양측의 의견교환을 했다”고 말하고 브랭섬 홀은 내년 초 이사회를 열어 제주진출을 최종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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