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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저탄소에너지복지실현

공동선언문을 선언하고 탄소감축과 에너지 빈곤층 지원에

앞장선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송파 나눔 태양광 발전소가 탄소량 감소는 물론 복지사업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송파구·에너지나눔과평화 1MW나눔발전소 준공기념- 저탄소 에너지복지 실현 공동선언식’을 통해 CO₂ 발생량을 줄이고,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지원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로 운영되는 송파 나눔발전소 2호는 1MW 규모로 지난해 준공한 송파 나눔발전소 1호보다 5배 크다. 송파구와 에너지나눔과평화는 2호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1400MWh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20년간 약 1만186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어린 소나무 42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두 기관은 나눔발전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내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고,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하는 등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준공한 나눔 발전소 1호의 수익금도 향후 15년 간 송파구 내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고, 제3세계 재생 가능 에너지를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사무처장은 “송파구의 나눔발전소 사업 참여는 에너지복지정책과 기후정의 실현에 부응하는 것으로 대단히 선도적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과 에너지 빈곤층 해소 사업이 제각각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 및 공공 기관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추진과 관련사업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해 2월에 추진된 200kW급 나눔발전소 공동추진 선언에 이어 보다 확대된 규모의 환경·복지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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