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어미와새끼가함께).
▲야생에서 태어난 반달곰 새끼가 어미 품에 안겨 있다.

 

 

[환경일보 한종수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지난해 2마리에 이어 또 다시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어미 반달가슴곰이 몸무게 1∼1.5㎏의 건강한 암·수 새끼 곰 한 마리씩을 지난 1월 초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어미 곰의 출산은 이달 초 몸에 부착된 전파 발신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확인됐다.

 

지리산에는 현재 새끼들을 포함해 반달가슴곰 19마리가 살고 있다. 공단은 50마리 이상이 야생 상태에서 스스로 집단을 유지해 살 수 있도록 복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송동주 센터장은 “2015년이면 최소존속개체군 50마리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올무, 사람에 의한 부적응 등에 대한 변수로 3년을 더 연장해 2018년이면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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