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지구의 벗 국제본부의 니모 배시(Nnimmo Bassey, 나이지리아) 의장이 4박 5일 일정(16~20일)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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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벗’ 국제본부 니모 배시 의장
니모 배시 의장은 방한 일정 중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아프리카: 기후변화와 파괴적인 천연자원개발(Africa : Climate Change and Destructive Resource Extractions)’이라는 주제로 한국시민과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녹색성장위원회를 방문해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여강선원’의 수경스님을 만나 ‘4대강 사업’의 문제점과 한국의 4대강 보호를 위한 지구적 차원의 연대운동에 대해 의논할 계획이다.

 

지구의 벗은 그린피스, 세계자연보호기금과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3대 환경단체로서, 전 세계 77개국에 2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세계 5000여개 시민·환경단체들과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 부시 대통령의 기후협약 비준거부(2001년 3월)에 대한 항의표시로 2001년 4월 초 백악관에 항의 메일 보내기를 조직해 백악관 서버를 두 차례 다운시킨 바 있다.

 

한편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입, 동강댐 건설, 새만금 간척 등 한국의 환경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지구의 벗은 국제 차원에서 한국의 환경단체와 연대해왔다.

 

니모 배시 의장은 지난 1993년부터 ‘환경을 위한 행동, 지구의 벗 나이지리아’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건축가이자 작가로서 대표적인 저서로는 ‘우리가 오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피였다’, ‘유전자 변형 물질: 아프리카 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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