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관후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첨단 메디컬섬유소재개발사업을 위한 사업추진이 이제 시작된다고 밝혔다.
道는 그동안 최근 급증하는 의료용 섬유 수요에 대응하고, 신소재 개발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와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해 경북이 전국 최대의 의료 인프라와 섬유산업 최대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강점과, 의료와 섬유 간 융복합을 통한 신소재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내세워 지난해 3월 ‘첨단메디칼 섬유소재개발사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사업계획서의 수차례 수정ㆍ보완작업과 설명회를 거쳐 지난 12월에 지식경제부에 예타사업을 신청,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및 국회에 꾸준한 건의와 노력 끝에 첨단 메디컬섬유소재개발사업이 2010년 상반기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2011~2015년까지 5년간 25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사업주관은 지식경제부, 경상북도가 되며 사업내용은 연구개발사업으로 융복합제품(가정생활용, 병원소모품, 상처치료용 등)과 첨단 신소재개발사업(수술용 봉합사, 이식용 메시, 인공혈관 등)이 있으며 기반구축사업으로 신뢰성 평가를 위한 테스트 베드센터 구축사업, 성과확산 사업으로 마케팅 및 인력양성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의 결실은 경상북도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염색기술연구소, 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우리지역의 섬유관련 연구소의 Think Tank가 상호 유기적으로 참여, 이 사업이 우리지역에서 이뤄져야 하는 다양한 논리를 개발하고 경상북도가 타 지역에 비해 최대 섬유생산기지로서 글로벌 섬유소재ㆍ염색벨트가 조성돼 있다는 것과 연구기관 11개, 대학 등 교육기관 18개, 업체 2721개(전국의16.1%), 전국섬유생산액 20%차지, 전국 최대의 의료 인프라 보유, 경북ㆍ대구지역 9개의 대학병원, 세계 최고의 IT, 의료, 로봇, 모바일산업의 집적지로서 첨단섬유 개발에 유리한 점 등의 타당성을 부각하는 등 기획재정부, KISTEP,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평가기관을 설득해 상당한 진통 끝에 국가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선정하게 됐다.
향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의료기기 수출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이 수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만성적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고, 첨단 메디컬 섬유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겨 연간 수입대체효과 3000억원 및 5000억원의 시장창출은 물론 3200명의 관련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이제 태동기인 첨단 메디컬섬유소재 산업에 우리도가 첫 단추를 채우게 돼 어깨가 무거운 점도 있지만 연구개발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선정된 첨단 ‘메디컬 섬유 신소재 개발사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메디컬 섬유소재와 기술개발 연구의 중심축이 돼 새로운 시장창출과 수입대체 효과를 거양할 수 있다는 보람을 가진다”면서, “아직도 본격적인 타당성조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산ㆍ학ㆍ관ㆍ연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앙에 제출해 2011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은 색깔있는 비교우위로 메디컬섬유소재개발사업을 선점, 경북 섬유산업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잘 마무리 돼 그야말로 세계적인 의료섬유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