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사)수돗물시민회의(의장 장재연, 최승일)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와 함께 오는 22일 제 18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제5차 ‘농어촌 맑은 물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는 특히 삼성 블루 아멕스카드가 참여해 본 캠페인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전국 30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객이 2000원 이상 기부하면 친환경 머그를 증정하며, 모금액은 전액 (사)수돗물시민회의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개선 사업에 쓰이게 된다. 삼성 블루 아멕스카드 회원들에게는 카드 결제시 1일 1회에 한해 머그를 한 개씩 무료 증정한다.

 

아울러 물의 날 당일인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이석구 대표이사, 삼성카드 신응환 부사장, 아멕스 클루 클렌드란 아태지역 대표 등 3사 임원들이 수돗물시민회의 장재연 의장에게 농어촌 식수개선 활동 지원금을 공동 전달하고,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 행사와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또한 스타벅스와 삼성카드 직원들이 명동 주변 정화 활동을 동시에 실시한다.

 

수돗물시민회의의 장재연 의장은 “우리나라 대도시의 상수도 보급율은 100%에 육박하고 있으나, 농어촌 지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안전하지 못한 식수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사례가 많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 농어촌의 열악한 마을 상수도 문제에 대해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활동이며, 앞으로도 생명의 근원이자 소중한 자원으로서의 맑은 물을 지키는 데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돗물시민회의는 국내 최초로 마을상수도의 문제점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다. 그 결실로 환경부는 2014년까지 8686억 원을 마을상수도 개선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수돗물시민회의는 2007년부터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으로 마을상수도 개선사업을 진행해왔다.

 

2007년에는 여주 강천1리의 노후된 마을상수도를 스테인레스 물탱크로 교체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했고, 2008년에는 태안 지역의 영세가구 13가구를 선정해 지방상수도 설치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09년도에는 여주군 능서면 내양2리 마을 상수도 물탱크 교체, 태안 대기초등학교 물탱크 교체 및 시목초동학교 음수대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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