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4월6일 제1회의실에서 (주)뉴라이프, (주)한스킨, (주)코스메랩, 경산시와 경북의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특성을 살려 화장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5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안봉락 (주)뉴라이프 대표이사, 이현석 (주)한스킨 대표이사, 박진영 (주)코스메랩 대표이사, 대구한의대학교 이창언 교수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양해각서(Mou) 체결 의미는 국내시장을 상대로 경쟁해왔던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가 FTA 타결 등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에 직면하게 됐고, 이러한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산업을 글로벌 기업 및 R&D기관 주도형 생산기반으로 전환하고, 기능성·한방 화장품중심의 수출 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이에 경북도는 (주)뉴라이프, (주)한스킨, (주)코스메랩 등 글로벌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화장품 원천기술 선점(Spcial Key) 및 글로벌 R&D 거점 마련과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조성 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경북지역 생물 한방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업종다각화로 화장품 관련 연관산업 육성은 물론 관련 산업인 기능성식품 및 발효산업, 신약 제약 산업, 한방 의료산업 발전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추진성과로는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조성 예정지인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집적하고 있는 30여개 지역화장품업체와 국내외 선도연구기관과 기업유치를 통해 지식 집약적, 수출 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산업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수출주도형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경북지역의 화장품 산업발전 잠재력인 풍부한 특용·약용작물 및 과채류와 관련 연구원, 대구한의대학의 화장품학과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나, 글로벌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금번 글로벌 기업연구소의 경북 경산지역 유치는 글로벌화장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주)한스킨, 코스메랩 부설연구소를 2009년도에 경북TP내에 유치했으며, 이번 중국소재 (주)뉴라이프(New Life)와 연구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 기업과 자치단체간의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 뉴저지주 소재 MMP(다국적 화장품 원료 회사) 생산공장유치 및 일본 소재 DR(화장품판매 회사) 부설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주)뉴라이프는 중국화장품 대표기업이고 연매출이 5000억원이고, (주)한스킨은 BB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업계 3위권기업으로 연매출이 650억원에 달한다. 또 (주)코스메랩은 연매출액 70억원인 전문무역 상사로 국내화장품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연구소 설치, 소재개발, 글로벌단지 조성에 주력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경북도 및 경산시는 (주)뉴라이프와 경북 경산시에 화장품산업연구소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주)한스킨 및 (주)코스메랩과는 산·학·연·관 화장품 신소재 개발사업과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5개 기관이 추천한 인사들로 운영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5개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Global Cosmetics) 단지 조성사업’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수출산업단지 조성, 정보지원 센터 및 시험인증센터 구축, 신소재 개발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수출주도형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480억원(국비 280, 지방 100, 민자 100)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0~2014년(5년간)에 걸쳐 진행된다.

 
지식경제부, 경북도, 경산시, 대학, 화장품기업이 주관·참여하는 이 사업은 화장품수출단지 조성, 정보지원센터 및 시험인증센터 구축, 신소재 개발 등 BT산업의 고도화, 첨단화,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기술기반 확보로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성장축을 경북이 선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역 유치에 발맞춰 글로벌 코스메틱단지 조성 사업이 유치되면 지역 의료기기산업 육성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 및 경상시와 (주)뉴라이프, (주)한스킨, (주)코스메랩 5자 간  양해각서(MOU)체결이  글로벌 선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간의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모델로 화장품 산업은 기존 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기술융복 합화를 통해 단기간 내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산업으로 글로벌 R&D기관과 기업을 연계한 국내외 기업집적을 통해 국내 최대규모의 수출주도형 화장품산업 집적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집적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및 R&D기관 유치, 연수  시설집적, 시험평가인증 센터, 뷰티디자인센터, 유통물류시설, 테마파크 조성 등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산업생산, 연구개발, 기술지원, 인적자원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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