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가 운영하고 있는 ‘생활필수품 가격정보제공’이 소비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지난 3월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생필품 가격정보제공 관련 소비자 의견조사’ 결과 응답자의 70.6%가 ‘생활필수품 가격정보제공’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응답자 중 66.9%는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이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해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는 2009년 12월21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4월1일 본격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범운영기간 동안 가격경쟁이 활성화돼 2월과 비교했을 때 3월에 판매된 105개 상품 중 62개(59.0%)가 가격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정보를 게시하는 T-Gate(www.tgate.or.kr)의 1일 평균 방문자가 시범운영 전 4500명에서 2010년 1월 6500명, 2월 1만2600명, 3월 8200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가격 정보 제공 대상을 전국 134개 판매점별, 80개 품목(244개 상품)으로 확대하고 매주 금요일 판매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본격 운영을 계기로 가격정보 검증을 강화하고 인터넷포털 사이트에도 정보를 게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 첨단 이동통신 수단을 통해 가격정보를 수집ㆍ제공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95%의 신뢰수준, 오차범위 ±4.4%로 전국 성인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전문기관을 통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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