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금창태)는 8일 오전 11시 서강대학교 곤자가 컨벤션홀에서 인체조직기증을 통한 ‘2010 희망나눔 실천대회’ 행사를 갖고, 연말까지 1500명을 목표로 사회 지도급 인사들과 일반인이 참가하는 ‘희망나눔 기증서약 릴레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조직기증 희망 서약자, 서강대학교 홍보대사팀(하늬가람), 유관기관 담당자와 사회 지도급 인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하며, 희망나눔 실천 비젼선포, 조직이식 수혜 사례 발표와 함께 UCC공모전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희망나눔실천 Vision 선포식’을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인체조직기증 문화 운동의 첫 출발을 알리고 국민에게 기증을 동참하는 호소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학 보건복지부 차관,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최병렬 전 서울시장,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 김종환 전 합참의장, 이종욱 서강대학교 총장, 지훈상 병원협회장, 박창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안국정 전 SBS사장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박영숙 수양부모협회장 등이 참석하며, 특히 8일을 기점으로 사회 저명인사 및 일반인들의 ‘조직기증서약 릴레이’가 시작된다.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와 생명 나눔 실천본부 황일면 스님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체조직기증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조직기증은 홍보 부족으로 일반국민의 이해는 부족하지만 실제로 장기기증보다 더 많은 사람이 수혜를 받을 수 있어 그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하다 할 것이다.

 

주최인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2008년 10월에 설립,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홍보 및 교육활동을 추진해온 시민문화운동 단체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체조직기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제 조직 기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인체조직기증의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행사의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제1회 인체조직기증 공익광고 및 UCC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대상)에 입상한 성근모 씨 등을 비롯 총 12팀의 입상작에 대한 수상식도 거행된다.

 

또한 올 1월에 심장판막 이식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심정숙(여, 44세) 씨의 조직이식 사례발표를 통해 인체조직이 필요한 환우들에게는 희망을, 참석한 분들에게는 생명나눔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고,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기증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코리아본뱅크(KBB)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최기록 PD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서강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인체조직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교육활동으로 2010년부터 기증문화에 대한 특강 개최, 릴레이 기증 캠페인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외에도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인체조직기증희망등록을 할 수 있고, 인체조직기증 공익광고 및 UCC공모전 수상작을 볼 수 있어 색다르게 인체조직을 홍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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